30일 동안 몰입해서 GCP Data Engineer Certificate 취득하기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의 마지막 수료 조건인 자격증 취득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본래라면 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e를 취득했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은 이미 마무리 되었겠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 데이터 엔지니어 커리어를 좀 더 파보고 싶어서 GCP 데이터 엔지니어 자격증 공부를 추가적으로 더 하게 되었고, 그 결과를 오늘 얻게 되었다.
시험을 어떻게 등록했고, 준비했는지, 그리고 시험 문제 난이도 등에 대해 기록해보고자 글을 남긴다.
1. 시험 등록하기
시험 등록은 여기서 할 수 있으며, 구글에서 제공하는 모든 종류의 클라우드 자격증 시험을 등록 가능하다.
계정을 생성하고, 시험을 선택해서 결제하는데 본래 시험 비용은 200$로 알려져 있는데 코로나 기간 동안에 비용이 할인되어서 120$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시험 날짜는 결제 전에 선택할 수 있고, 하루 중에 시험 시간은 15분 단위로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는 오전 11시를 선택했고, 시험을 2시간 동안 보게 되었다.
2. 시험 준비하기
학습은 총 3가지로 준비했고, 아마 GCP 시험을 일반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들과 약간 다를 수 있다.
시험 준비 기간은 총 30일이었고, 아직 취준생이다보니 여러 날에 걸쳐 몇 달 동안 준비하는 것보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기를 원했다.
가장 일반적인 구글 데이터 엔지니어 기초 강의라 보면 되고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 마지막에 실전 연습 문제로 25문제를 주고, 해당 문제의 패턴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GCP 데이터 엔지니어 & 머신러닝 개발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문제 은행을 제공하고 있고, 무료다.
5문제마다 recapcha가 떠서 조금 번거롭지만, 문제 은행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 어디겠는가..?
여기서 제공하는 문제의 답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답이랑 많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 때는 사람들의 답을 따라가야 한다.
내가 시험을 보면서 풀었던 문제 중 많은 내용이 여기서 풀었던 문제와 거의 동일하게 겹쳤고, 답이 명확하지 않는 문제는 사람들의 정답을 따라 갔더니 맞았던 것 같다.
되도록 여기서 제공하는 약 240개의 문제는 꼭 다 풀어보길 바란다… 시험 준비하는 상황이라면 아마 여기서 살짝 응용되는 상황도 꽤 많이 연출된다.
이 책을 킨들로 (즉, 전자책) 구매하고, 책 맨 뒷부분을 보면 willy라는 페이지에 해당 책을 등록하면 (이메일 인증 및 책의 몇 페이지를 펼치고 적혀 있는 내용을 작성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1년 동안 데이터 엔지니어 시험의 문제 은행을 연습할 수 있는 페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m topic 풀고, 이 책 내용은 볼 것 없이 (어차피 코세라 내용하고 겹친다) 문제 은행만 쭉 풀어주면 시험 준비가 끝났다.
3. 시험 치르기
11월 2일 오전 11시에 시험을 시작했고, 원격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시험 감독관이 내 방을 쭉 확인한다.
(컴퓨터 웹캠을 키고 내 방을 천천히 다 스캔한다.)
근데 좀 귀찮은 게, 내 책상위에 조그마한 것이라도 커닝의 여부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치우라고 하기 때문에 (내가 좀 깐깐한 감독관을 만났다) 시험 시작이 11시인데, 30분 동안 내 책상을 치우고 시험을 봤다.
총 문제는 50문제고, 2시간 동안 시험을 보게 된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위에서 풀었던 문제들로 50문제를 랜덤으로 뽑아서 푸는 느낌이었고, 몇 몇 문항들만을 제외하고 거의 다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덕분에 시험을 잘 치르고, 끝난 다음에 책상 대청소를 했다.
(강제로 공부 환경까지 정리하게 도와주는 감사한 GCP…)
아직 자격증은 메일로 도착하기 전이지만, 받으면 이 포스트에 추가할 예정이다.
4. 후기
데이터 파이프 라인 연결, 정형 & 비정형 데이터 가공 및 그에 맞는 적절한 GCP 서비스, 그리고 머신러닝 모델 및 데이터 저장소 활용 등 GCP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받고, 처리하고, 머신러닝 모델에 이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시험 문제를 풀게 된다.
데이터 엔지니어 현업 개발자라면 아마 바로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많겠지만, 아직 취준생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공부해야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최소 3년 이상의 현업 개발자 경력 + GCP 서비스 1년 이용 경험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데 일단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하나를 듣고 시험을 봐도 전혀 문제는 없어 보인다.
9월에 텐서플로우 시험 보고 부지런히 움직여서 11월 2일에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기회에 GCP ML Certificate 취득과 Coursera ML Ops 강의도 수강해야겠다.
하반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의 관점으로 풀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매우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