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커리어 2년 동안 어디까지 왔는지 점검하기 위해 보는 CS 면접 지식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국내에 “이것이 OO이다.” 시리즈 책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엔 한빛 미디어에서 CS 기술 면접 관련하여 이 시리즈의 책이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2022년 취업 준비를 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코딩테스트를 미친듯이 풀고, 면접 준비를 했으며, 지원한 직군에 맞는 업무 지식을 하나라도 더 익히고자 시간을 보냈고, 취업 준비에 1년을 썼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은 시간이었고, 이 책을 접했을 때 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같은 시점을 보내고 있을 수 많은 개발 취준생들이 서점에서 이 책과 비슷한 부류의 책들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 기술 면접에 관한 책을 다시 읽게 된 이유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개발 업무를 하면서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위치를 확인하고자 함이다.
결국 충분히 개발과 관련한 경험을 쌓을 수록 면접 자리에 들어갈 일이 많아질 것이고, 양질의 개발 인력을 채용하는 일에 투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양질의 개발 인력을 채용함에 있어 필요한 역량은 역시 “기본 지식"일텐데, 컴퓨터와 관련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간단한 서비스 개발은 요새 AI 가 워낙 잘 보급되어 있다보니,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지만 기본 지식은 하루 아침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면접장에서 질문으로 자주 등장한다.
무엇보다 포지션 상관없이 물어보기 때문에 한 번 잘 배워두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책은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자료구조,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순으로 이뤄지는데 컴퓨터 구조에 대한 부분은 경험상 많은 포지션에서 잘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운영체제부터 내용을 보기 시작해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해외 기업 면접 볼 때 자료구조나 네트워크는 라이브 코딩테스트나 아키텍처 설계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자주 물어보기 때문에 반드시 잘 익혀두는 게 중요하고, 아직 데이터베이스와 관련한 업무는 깊이 있게 투입된 적이 없어서, 무엇이라 말하기가 애매하다.
마지막으로 개발자 또는 엔지니어로 취업 준비를 한다면 사실 면접 관련 서적도 중요하지만, 운영체제, 자료구조 등과 같이 각 챕터를 깊이 있게 설명해주는 책을 충분히 읽고 경험하는 게 더 좋은데, 이건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의 역량에 따라 틈틈이 준비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소한 VM을 사용해 실습이라도 한 뒤에 면접에 임하는 것과 글로만 익힌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개발 트렌드는 워낙 변화가 빨라, 무엇부터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 종종 있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기본 아키텍처에서 변화가 크지는 않다.
현대의 컴퓨터는 모두 폰노이만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고, 근본적으로 하드웨어 설계를 소프트웨어 설계가 맞춰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충분한 경험과 꾸준한 학습만이 채용 시장에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리라 믿는다.
R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