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슬랙(Slack) 거침없이 사용하기1편 — 업무 자동화

Ryan Kim
7 min readApr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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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피드를 활용한 스타트업에서 슬랙(Slack)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요즘 내 관심사는 단순 업무를 거의 모두 자동화 시키는 것이다. 명색에 웹 개발자이고, 크롤링이란 것을 실컷 배워놓고 업무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여러모로 활용 방법을 “잘 몰랐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분이 개발을 전혀 모르는데도 몇 가지 API만 활용해서 “업무를 정말 섹시하게 한다”라는 느낌을 줬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이 분은 개발의 “개”자도 모르는 분이라는거다. 어떻게 단순 검색하는 수동 작업들을 자동화시킬 수 있었을까?

그 정체는 바로 “Slack에 RSS 연동해 관심사 자동 소식 업데이트”하기다.

아니 도대체 슬랙에 RSS를 연동하라는거지?

아마 많은 스타트업들에서 슬랙을 업무 커뮤니케이션 툴로 채택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스타트업들은 단순이 채팅 기능으로만 슬랙을 사용할 뿐, “슬랙 내의 API 또는 앱 활용” 방법에 대해 몰랐을 확률이 높다.

나는 그 중에서 RSS 피드를 활용해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자료들을 수동 검색이 아닌 하루 1회 소식 업데이트 형태로 받아보고 있다.

자, 관심있는 자료를 하루 1회 받아본다? 이걸 적용하는 분야마다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면

  1. (실무) 설정해 놓은 경쟁사 별 소식을 매일 아침 뉴스레터를 받는 것처럼 볼 수 잇다.
  2. (개발) 국내외 개발 블로그에 올라오는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
  3. (지원사업)스타트업 경진대회, 해커톤, 공모전 및 지원 사업 등을 올라오는 족족 받아서 내게 필요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슬랙 내 유료 기능) 내 이메일로 오는 모든 뉴스레터를 연동해서 이메일 및 소식지를 빠르게 읽어볼 수 있다.
  5. (금융) 환율 등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원화 가치가 높아졌을 때 외화 통장에 달러를 구매해둔다.
  6. 국내외 스타트업 소식을 RSS 설정해 최신 뉴스를 받아온다.

그 외에도 방향성은 다양하겠지만, 현재 나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슬랙에 채널 별로 해당 정보들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고, RSS 피드의 장점은 뉴스나 책, 블로그 등을 구분해서 받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채널별로 설정해둔 내 슬랙 연구실

자, 그럼 활용방법은 충분히 알려줬으니, 세팅하는 방법을 진행하자

먼저 위의 이미지처럼, 본인만의 슬랙 페이지를 개설하자. 업무용 슬랙에 바로 실험하면 키워드 설정을 잘못해서 엉뚱한 정보가 올라올 수 있으니, 조심하자. 충분히 키워드, 또는 웹 페이지 내에 있는 RSS 값을 확인하고 입력하자.

RSS를 슬랙에 추가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1. RSS 피드를 구독받고 싶은 페이지의 개발자 도구 확인하기
Medium의 경우, 각 사용자 블로그 별로 이렇게 피드를 개발자 도구에서 볼 수 있다. herf= 값을 복사하자.

첫번째 이미지에 RSS 피드는 채널 내 사람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add apps”에서 추가가 가능하다.

그래서 추가하면,

이런 화면이 나올 것이다.

이런 화면과 함께 하단에,

피드를 채널 별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온다.

좀 전에 당근 마켓 블로그에서 볼 수 있던 RSS 피드를 복사해서 URL에 넣어주자. Feed를 넣는 방법은 www.example.com/feed이런 형태로 링크가 되어 있는 형태거나 atom이라는 값을 포함한 형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로 존재하니, 꾸준히 관심있게 보는 페이지 소식이 궁금하면 RSS 존재 유무를 확인하자. (RSS가 없는 페이지도 존재한다.)

2. 키워드 중심의 RSS 추가하기

아니, 그럼 만약에 생각해보자. 웹 페이지에 RSS 피드 값이 없으면, 추가 못하는 건가?

노노노노노노! 네버! 추가 가능하다. 어떻게 가능하냐고?

요로케!

먼저 구글에 구글 알리미라 검색하고, 알리미를 선택하면!

요런 형태의 키워드를 추가하고 RSS 피드 형태로 발급해주는 화면이 나온다.

만약에, 소식 받고 싶은 페이지의 rss가 없다! 그럴 땐,

이렇게 해당 페이지 링크를 통째로 구글 알리미에 넣어서 소식 받으면 된다. 다만, 페이지 성격에 따라 출처를 잘 설정해야하는데, 나는 대개 이렇게 구분한다.

  1. 신규 소식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 웹, 뉴스 선택
  2. 웹페이지 또는 유튜브 특정 채널 RSS를 받고 싶다 → 해당 페이지 링크 통째로 삽입 후, 웹 선택
  3. 후기 등 사용자의 기록이 궁금하다 → 블로그 설정
  4. 환율 등 실시간 변동 소식이 궁금하다 → 뉴스

이런 형태로 진행한다. 즉,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피드를 받아오는 경로를 선택을 잘해야 쓸모없는 정보가 걸러진다는 뜻이다.

3. 구글 알리미에 키워드 추가하기

이게 제일 어렵다. 위의 2개는 특정 개인 블로그나 페이지 링크만 복사해서 갖다 붙여넣으면 끝인데, 키워드 서칭은 구글 키워드 찾는 법을 잘 익혀야한다.

이와 관련하여 구글 검색 팁에 관한 링크를 첨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좀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글 검색 팁을 잘 찾아서, 활용방법을 통해 입력하는 값들의 예상 키워드 서칭 결과를 보여준다. 위의 예시는,

지원사업이라 명시된 페이지를 크롤링 해오되, 반드시 “”을 사용해 — 큰 따옴표는 해당 내용은 반드시 포함하란 뜻이다 — ‘ — ’를 사용하여 해당 문구가 ‘지원 사업’과 함께 포함된 내용만을 결과값으로 보이란 뜻이다.

여기서 원하는 결과 값을 찾았으면, 옵션 보기를 누르자.

이 내용을 보자

여기서 출처를 선택했다면, 언어(영어나 다른 언어로 서칭할 경우, 당연히 언어 설정을 변경해야한다), 지역(해당 언어로 검색 시, 검색결과가 가장 많이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지역을 설정한다.) 그리고 출력되는 결과값 갯수 및 수신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수신 위치는 내 이메일 또는 RSS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메일 많이 오면 귀찮다. RSS 피드로 바꿔서 클릭하면

내 알림에 추가되고, 오른쪽 3개의 아이콘 중 맨 왼쪽 와이파이 모양 아이콘을 클릭한다.
이렇게 피드가 생성된다. 이제 피드의 url을 복사하자.
URL을 추가하고, 해당 소식을 받을 채널을 선택한 다음, 피드 구독하기를 사용하자
성공!

만약 추가가 안되는 에러가 발생하면 링크를 추가한 공간 양 옆으로 back space를 눌러서 여백이 있을 수 있으니 지워주자. 그리고 다시 추가하면 문제 없이 추가될 것이다.

소식은 당장 들어오진 않으나, 특정 시간대에 갑자기 슬랙 알림이 뜨면서 추가된다. 이 방식을 여러번 적용해서 키워드를 계속 추가해 나가면, 당신만을 위한 소식 알리미가 완성된다!

(번외)

가끔 로그인을 필요로하는 상황이 있는데 이 땐, authentication settings를 통해 가능하니, 이 작업을 유의하자.

끝!

문의는 언제나 환영이다.

Ryan Kor

Reference

[꿀TIP] 알아두면 유용한 구글 검색 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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