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슬랙(Slack) 거침없이 사용하기 2편 — Zapier를 사용한 구글 설문지 응답 내용 자동으로 받기

Ryan Kim
7 min readOct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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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pier와 슬랙을 연동한 구글 설문지 응답 자동으로 받기

바야흐로 자동화의 시대다. 개발 문화에서도 “1인 팀”이라는 용어가 생겨났고, 약간의 코딩을 잘 알고 활용하면 (물론 코딩을 몰라도 자동화를 지원하는 많은 툴이 있다) 혼자서 10명 분의 시간 투자와 업무 분담을 할 수 있는 효율성을 보여준다.

한국 영화 중에 “인간 중독”이라는 영화가 있다. 물론 이 글에서 인간 중독을 언급할 것은 당연히 아니고! 영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난 요새 “슬랙 중독” (Slack Addiction)이 된 것을 언급하고자 짤막하게 앞 부분에 작성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놀라는 슬랙의 놀라운 확장성, 지금부터 또 시작한다.

참고로 스타트업에서 슬랙 거침없이 사용하기 1편은 링크를 걸어두니 확인해보면 될 것 같다. RSS Feed를 특정 채널에 연동해서 경쟁사 & 관심사 조사를 자동화 시키고, 설문지나 응답을 자동화 하는 방법을 오늘 풀어내고자 한다.

개발자지만 개발자스럽지 못하게 슬랙을 사용한 내 자신이 바보같다. 진정한 솔루션이란 것은 사용자들이 코드를 몰라도 프로그래밍 코드를 응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이런 기능이 있었다고? 또 한 번 놀라는 슬랙의 놀라운 기능

오늘 설명하게 될 서비스는 Zapier라는 것인데, Slack에는 이미 지원하고 있는 서비스다.

UI가 매우 깔끔하다.

슬랙에서 Zapier app은 다운로드 받을 필요는 없고, 바로 Zapier 앱으로 접속한다. 다만, 여기서 구글 로그인을 시도할 것인데, 구글 로그인으로 사용할 이메일이 슬랙 페이지에 연동할 이메일과 동일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용할 때 권한 등에 대한 이슈가 있으니 단순한 작업이 꼬일 수 있다.

Dashboard를 확인하자.

아마 자동응답기를 연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예를 들어

상황1)

당신이 회사 부서에서 고객들에게 설문 응답을 받는 사람이라고 가정하보자. 당신에게 자동응답이 와서 전체 몇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설문 응답을 했는지 답신받지 않는 한, 당신은 업무 중에 몇 번이고 사람들이 얼마나 응답했는지 확인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TypeForm, Google Form 뭐든 괜찮다)

상황2)

당신이 대학교에서 팀플을 하면서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고 가정해보자. 누가 얼마나 답신했는지 확인하려면 (주로 구글 템플릿을 사용할 것이다) 팀플을 하고 있는 당신이 확인해야할텐데 시험 공부하면서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는 꽤 귀찮을 것이다.

상황3)

아마 당신이 자영업을 하고 계신 분이고, 아직 꽤 괜찮은 웹사이트가 없다면 (웹사이트 제작 지원 툴에서 Zapier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사용자 질문을 받을 때 설문지로 받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Zapier를 자동응답기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자동응답이 필요하다. 내 시간은 소중하니까!

연결할 App 서칭하기

연결할 앱을 서칭해보자. Zapier 앱 내에서는 자체적으로 위와 같이 5개의 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TypeForm같은 유료 설문 서비스에서는 TypeForm 웹 페이지 내에서 Zapier 를 연결하게끔 앱 지원을 하고 있다. TypeForm 등의 앱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훨씬 더 간단하기 때문에,절차가 몇 단계 더 있는 Zapier를 쓰자.

구글 시트 — 슬랙 연결하기

그런데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왜 “Google Form”은 없는건가요? — 맞다. Google Form은 없는데, 여러분이 구글 설문지를 만들어서 설문을 돌리다보면 관리자 편집 페이지 상단에 “Google Sheet에 응답 기록하기” 기능이 있을 것이다.

그 기능을 사용하면 구글 시트에 설문 조사 자료가 자동으로 시트에 기록되는데 “그 Google Sheet에 새로운 Row가 생성”될 때마다 응답기 가게끔 Trigger를 유도하는 것이다.

구조는 이미 다 나왔다.

자, 구조는 다 나왔다. 약간의 세부 세팅을 해보자. “새로운 Row 또는 update Row”가 생성되면 슬랙에 어떤 행위를 유도하는 것이다.

구글 시트를 가져올 계정을 연동한다.

구글 시트를 가져올 계정을 연동한다. 다시 말하지만, 되도록 슬랙 계정과 동일한 이메일을 사용하는 구글 계정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Sheet선택하기

시트의 경우, 당신의 계정에 생성해놓은 구글 설문지에 연동된 Sheet가 모두 보일 것이다. 원하는 시트를 선택하고,

Sheet 선택하기

시트 안에 하단에 보면

우리가 하나의 시트 내에 분류를 하기 위해 생성하는 값이 있다.

위의 이미지의 하단 붉은 박스를 보자. 이 값이 WorkSheet에 해당한다. 여기까지 잘 진행했다면 60%가 완성된 것이다.

여기까지 잘 됐다면 연동 테스틀 해보자

여기까지 잘 됐으면 구글 시트 — Zapier 사이에 연동이 되는지 테스틀 도와주는 버튼이 있는데 테스트해보자. 성공하면 성공했다는 결과값을, 실패하면 실패 사유를 띄워준다.

이제 슬랙 연동 차례다

이제 슬랙 연동을 해보자. 계정 선택은 구글 시트 때와 동일하게 진행하고, Zapier에 응답이 오면 응답 값을 전달할 채널, 그리고 메세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메세지는 우리가 직접 입력하는 것이 아니고, Google Sheet에 기록되는 Row를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문지에 이름, 이메일, 지원 목적 등이 Row로 작업되어 있다면 Message Text에서는 각 Row를 선택해서 메세지로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는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는 값들이다.

위 이미지들은 선택사항이고, 응답을 받을 때 정보의 비중이 떨어지는 선택사항들이다.

이 이미지에 나오는 정보들도 전~부 선택사항이다.

위 이미지도 모두 선택사항이다.

모든 값 기록이 잘 되었으면 Zapeir — Slack 연동 테스트를 해보자.

그럼 아래와 같이 슬랙 채널에서 메시지가 보일 것이다.

Zapier 연동 완료

연동이 끝났다. 이제 설문지를 주위 또는 광고로 돌려보면서 응답이 오는 것을 자동으로 확인하면 된다. Zapier는 응답을 5개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것 같으니, 필요하면 구글 아이디 바꿔가면서 서비스 활용하면 되겠다.

코드 한 줄 없어도 자동화의 축복을 무료로 누릴 수 있는 세상이다. 일일이 찾아서 정보를 기록하지 말고, 툴 몇 개 활용하는 방법을 알면 시간을 어마무시하게 줄일 수 있다. 툴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알면 업무할 때 매우 편할 것이다.

다음엔 어떤 걸 자동화 시킬지 내심 나 스스로도 기대된다.

Ryan

Reference

구글 설문지 응답을 슬랙으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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